--- 나의 글
20년전 이맘 때쯤
포항맨
2006. 10. 29. 22:56
20년전 이맘때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아담과 하와되어 가정을 꾸리기로 했다.
지나고 보니 벌써 20년 이란 세월이 흘러~
그간 큰일을 정리해 보면 첫손자를 않아보시고 돌아가신 아버지...
할아버지품에 뛰어들어 않기는 손자를 대견해 하셨지...
건강하셔서 오래 사실것 같던 장인어른...
갑자기 암이라고 하더니 막내딸 시집 가는 것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시고...
홀홀단신 남하 하셔서 일가를 이루었지만 일가 친척 한분 만나보지 못하고 돌아가시다니...
이젠 대학생이된 첫아들 낳고 개선장군 같던 아내, 둘째는 딸이였으면 했지만 짱구머리 고집쟁이 아들...
이제는 공주병 환자가 되여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예쁜줄 알고 기고만장 한다... 정신차례!
앞으로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더많을까? ...
이제 까지는 모으고 싸으려고 했다면...
앞으로는 베풀고 나누고 이해하고 용서받고 용서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렇게 되기를 결혼 20주년을 맞이 하여 기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