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글

아픈것도 감사

포항맨 2007. 7. 17. 14:04

    지난달 회사일로 기한을 맞출 일이 있었고, 교회에서는 분기 새가족 환영 식으로 바쁘게 지냈다.

몇 달 전 새벽에 갑자기 머리가 아픈 적이 있었다 달리 대처 방법이 없는 새벽이라 그렇게 견디고 잊었는데...새가족환영식 준비로 모인 토요일 오후 조금씩 아파오더니 저녁때는 속이 미식거리며 아팠다. 약국에 들러 약을 먹었는데도 차도가 없어 병원 응급실에 들러 진찰을 받고 CT를 촬영 했다. 아무 이상 없단다. 그 다음날 주일 맑은 정신으로 예배를 드리고 저녁 환영 식을 준비하는데 역시 조금씩 아파 오더니 저녁때는 속이 미식거리며 정신 차릴 수없이 아팠다. 결국 성도인 한의원 원장님께 침을 맞고 아픈 채로 집에 돌아왔다. 월요일 휴가를 내고 목사님께서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직접 연락 해주신 종합병원에 혈관조영CT를 찍었다. 역시 아무 이상 없단다. 모두에게 문자로 이상 없음을 알렸다.

하여튼 그 후 머리가 깨끗하지는 않지만 아프지는 않았다.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는 소식에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걱정과 기도로 위로를 받았다. 서울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지 않겠느냐는 성도님, 서울 **병원에 아는 이가 있으니 신속히 진료 받게 해 주겠다며....

회사에 출근하니 역시 팀장과 과원들이 걱정해주며 서울 큰 병원에 정밀진단을 받아 보는 게 어떻겠냐며 서울**병원에 아는 이가 있으니 따로 예약하러 가지 않고 바로 진료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진심 어린 걱정과 만날 때 마다 관심을 보여 주었다.

 

어느 날 문득 아픈 것도 하나님께 감사 하다는 생각이 내 마음속에 일 었다. 이렇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통해 (믿음이 있던 없던) 여러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일깨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임재를 깨달았다.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지 못한 삶을 반성해보며 일 외에도 취미에 너무 빠져 본연의 말씀 묵상과 기도가 부족 했음을 고백하며 이것을 일깨워주신 주님께 감사를 돌린다.

 

지금은 신경외과를 다니며 치료 하고 있다......큰 병은 아니며 누구나 올 수 있는 흔한 것으로 머리속내 혈관의 스트레스성 확장과 목 근육의 경직 두 가지의 혼합 병이며, 음식에 주의 하고 지속적인 운동을 하면 낳을 것이라고 의사선생님은 말씀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