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amily - 속지 마라
만화 『쩐의 전쟁』에는 사채업자의 성공 7계명이 등장합니다.
1. 사채에는 단골손님이 없다.→ 또 빌리러 오는 놈은 가망이 없다.
2. 동행인과 같이 오는 자에게는 빌려주지 마라.→ 대부분 창피해서 비밀로 하는데, 동행인과 같이 오는 자는 빚에 대한 죄의식이 없다.
3. 눈물로 사정하는 자에게는 빌려주지 마라.→ 그 정도로 상황이 최악이라면 갚을 길이 없다.
4. 타고 온 차의 청소 상태를 봐라.→ 무너지는 인간은 정리정돈이 안 된다.
5. 서류가 완벽하면 의심하라.→ 사기꾼이다. 돈을 빌려 쓰는 마당에 완벽한 서류가 불가능하다.
6. 사채 시장의 고객 수명은 1년이다. 부자가 되거나, 망하거나.→ 몇 년 후에 또 나타나는 고객은 무조건 불량이다.
7. 달변의 웅변가는 조심하라.→ 이런 자에게는 돈을 떼일 수 있다.
하물며....
식당주인에게는 불륜과 부부를 구분하는 요령이 있고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용돈과 아들의 용돈을 구분하는 요령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왜 목사에게는 가짜와 진짜를 구분 못해 자주 속는 거지요? 저도 올해 중독 관련으로 한 재미교포한테 크게 속았습니다. 그래서 정리해 본 글이....
1. 헌금을 직접 들고 와서 아무도 모르게 해 달라.→ 자신의 행위를 광고해 달라는 사람이다.
2. ‘할렐루야’, ‘아멘’이 많은 사람치고 진실성이 없다.→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는 형식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3. 목사님을 존경한다고 자주 고백한다.→존경하는 사람치고 등에다 칼 꼽지 않는 사람 없다. 가장 경계해야 한다.
기억나시죠? 고 정주영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을 때 사람들이 했던 말.
"소가 넘어갔다."- "속아 넘어갔다."
하지만 정작 큰 문제는 이거죠.
다른 사람이 나를 속이려고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나까지 나를 속여 살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