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입니다. 마음이 무거울 때 이런 시를 한번 음미해 보십시오.
지금, 이 세상 어느 곳에서 울고 있는 그 사람은
까닭도 없이 이 세상에서 울고 있는데,
나를 우는 것이다.
지금, 이 세상 어느 곳에서 웃고 있는 그 사람은
까닭도 없이 이 세상에서 웃고 있는데,
나를 (보고) 웃는 것이다.
지금, 이 세상 어느 곳에서 거닐고 있는 그 사람은
까닭도 없이 이 세상에서 거닐고 있는데,
나에게로 오는 것이다.
지금, 이 세상 어느 곳에서 죽어가는 그 사람은
까닭도 없이 이 세상에서 죽어 가는데,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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