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유머를 잘하기 위해서든 4다(多)가 필요합니다. 다독(多讀), 다청(多聽), 다화(多話), 다상량(多相梁)입니다. 즉,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인(茶人)이 되려면 4청(聽)을 거쳐야 합니다. 청명(聽茗), 청호(聽壺), 청신(聽身), 청심(聽心)이 그것입니다. 차 맛을 감별하는 다인, 손성구씨의 이야기입니다. 1단계 : 청명(聽茗) 차를 마시기 전에 차 잎을 만지거나 눈으로 보면서 미리 차의 맛을 상상하고 음미한다. 2단계 : 청호(聽壺) 차 잎이 다호(다관)에서 우려질 때 그 소리를 듣고 차의 맛을 느끼는 경지. 청호(聽壺)를 알면 이 차가 어느 정도 우려졌는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으므로 마시기 좋은 최적의 타이밍에 차를 찻잔에 따를 수 있다. 3단계 : 청신(聽身) 차가 내 몸에서 폐를 돕는가, 간을 보강하는지를 아는 경지. 즉, 차 한잔이 오장육부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느끼는 단계라 할 수 있다. 4단계 : 청심(聽心) 차를 마시면 우리네 마음의 변화를 인식하는 경지. 즉, 마음속에 가득했던 슬픔과 분노, 불안함 등이 차 한잔에 비워지고, 그 자리에 평온이 채워지는 과정을 온전히 느끼는 단계라 할 수 있다. 겨우 청명(聽茗)에 이르른 저로선 청심(聽心)은 도의 경지처럼 아득하기만 합니다. 한잔을 마시면 따뜻해지고 두 잔을 마시면 입이 정갈해지며 세 잔째, 몸이 상쾌해지고 네 잔째는 마음이 평온해지며 다섯 잔에는 이 세상이 부러울 것이 없어진다는 차의 원리. 청호(聽壺)에라도 이르러 보기 위해 한 잔 두잔 세잔.... 숫자를 헤아려 봅니다. 이러다 잠들면 혹, 꿈 속에서는 청심(聽心)의 경지를 잠시라도 맛볼 수 있을런지요? |
'--- 믿음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편지 - 슬픔 (0) | 2007.05.18 |
---|---|
행복 편지 - 내 남자의 여자 (0) | 2007.05.18 |
지혜의 샘 - You are special (0) | 2007.05.09 |
지혜의 샘 - 기도 (0) | 2007.05.09 |
지헤의 샘 - 주님은 (0) | 2007.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