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의 글

행복 편지 - 내 남자의 여자

포항맨 2007. 5. 18. 19:36
 
지수(배종옥)가 한밤에 친구 화영(김희애)에게 전화를 건다.
"경민 아빠 있지, 빨리 바꿔."
외아들이 갑자기 열이 오르자 떨어져 사는 남편 준표(경민 아빠)를 급히 찾았다. 요즘 남편은 화영과 함께 있다. 단, 이혼은 하지 않은 상태다.
준표의 '귀가'가 늦자 이번엔 화영이 지수에게 다이얼을 돌린다.
"(준표는) 내 거니까 보내, 빨리."
기가 막힌 지수.
"네 거?"

시중의 화제가 되고 있는 '내 남자의 여자' 드라마에 대해 박정호기자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조강지처' 종옥과 '새 여인' 희애 누가 웃을까? 아니면 둘 다 웃을까?”
이에 대해 김진숙 검사(홍보기획관실의 부공보관)가 답을 하고 나섰습니다.
"극에서 불륜은 대부분 사랑이란 이름으로 미화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냉정히 말하면 불륜의 끝은 아마 교도소일 것입니다." "불륜은 드라마처럼 화려하지 않습니다. 간통죄. 폭력 등으로 얼룩져 당사자는 결국 범죄자가 되고 맙니다"
작가는 과연 누구의 편을 들어 줄 것인가가 아니라 누가 먼저 교도소로 갈까를 물어야 할것만 같습니다. 만약 드라마가 ‘내 남자의 여자’가 아니라 ‘내 여자의 남자’였다면 어떻게 진행될지도 사뭇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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