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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럭아비 새들꾼 두더지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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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럭아비’나 ‘꼭지도둑’ ‘열두하님’이나 ‘쪽두리하님’...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하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결혼식에서 신랑 앞에 서는 이를 ‘기럭아비’나 ‘꼭지도둑’이라 하고 ‘열두하님’이나 ‘쪽두리하님’는 신부를 따르는 이를 말합니다. 요즘 말하는 폐백을 일러 ‘풀보기[解見禮]’라 하고 오늘날의 집들이에 해당되는 댕기풀이를 일러 ‘자리보기’라 합니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고유어가 참 많습니다. 1. 새들꾼- 중매는 ‘새들다’, 중매쟁이는 ‘새들꾼’이라 하는데 이는 두 사람 사이에 끼여든다는 뜻이다. 2. 뜨게부부- 혼례를 치르지 않고 그대로 동거해 버리는 부부를 ‘뜨게부부’라 한다. ‘뜨게’라는 말은 ‘본을 뜨다’와 마찬가지로 흉내낸다는 뜻이다. 즉 정식 부부도 아닌 남녀가 부부 행세를 하는 일종의 예비부부를 지칭한다. 3. 두더지 혼인- 정식 혼인이기는 하나 남몰래 하는 것이어서 떳떳하지는 못한 그런 혼사를 이름이다. 옛날 두더지 처녀가 더 멋진 신랑을 택하고자 온갖 부류의 동물을 전전했으나 결국 동족인 두더지 총각에게 가고 말더라는 우화에서 비롯된 용어다. 4. 속현(續絃)-재혼을 일컫는다. 거문고와 비파[琴瑟]의 끊어진 현을 다시 잇는다는 뜻이다. 이제 연구소에서 실시되는 세미나도 '해피나'(happiness+seminar)로 불러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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