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한 마디
찬이가 요즘 삼일 회계 법인에서 인턴십을 밟고 있습니다. 녀석이 제 전화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아빠, 엄마랑 잘 지내세요? 저희들도 잘 있어요. 그런데 회사의 상무님이 제게 학교 졸업한 뒤 우리 회사에 취직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요.”
며칠 뒤 아들과 직접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찬아, 하지만 그곳은 네 목표가 아니야. 더 높게 목표를 세워야 해.”
“알아요. 아빠.”
“어찌되었건 아빠는 네가 자랑스럽다. 멋있다. 어디서나 인정을 받으니 말이다.” 그 말끝에 아들이 답했습니다.
“다 아빠한테 배운 대로 해서예요.”
그 한마디에 저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애비를 감동시킬 줄 녀석에게서 더 큰 꿈과 목표를 읽었습니다.
“그래, 고맙다”고 전화를 끊고 나서야 제가 할 말을 못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 넌 뭐든지 해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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