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의 글

Hifamily - Mamma Mia

포항맨 2007. 7. 19. 11:00

아내를 따라 브로드웨이를 찾았습니다. 뮤지컬 Mamma Mia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스 지중해 외땀 섬을 무대로 펼쳐지는 아빠를 찾는 딸 소피아의 이야기가 약간은 황당해 보이기도 했지만 익숙한 몇 곡의 노래가 지루함을 달래주었습니다.
I Have A Dream.
그 꿈이 젊은 날 한때 꿈 많던 아마츄어 그룹 리드싱어였으나 지금은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도나(Donna)의 꿈인지 그녀의 스무살 난 딸 소피(Sophie)와 그의 약혼자 스카이(Sky)의 꿈인지 모녀의 꿈이 잠시 오버랩 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의 댄싱과 춤. 드디어 아내의 어깨가 움직이고 팔이 흔들리더니 아내가 벌떡 일어나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관중들이 따라 일어섰습니다(제 보기엔 아내가 관중들을 선동 하고 있었습니다.)
“Mamma Mia”(맙소사)
그제서야 I Have A Dream이 소녀시절 발레리나를 꿈꾸던 아내의 꿈이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극장을 나와 과일 쥬스를 빨면서 아내와 함께 브로드웨이를 걷고 걸었습니다. 인파속에 파묻혀 방향을 잠시 잃었다 비로소 내가 꾸어야 할 꿈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I Have A Dream.....(아내를 위한 무대 마련?)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연구소에 전화를 걸었다가 오늘이 제 생일인 것을 알고서 또 다시 “Mamma Mia”(이럴수가!)

아내와 살아가는 일에는 내내 “Mamma Mia”로 가득찰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한번 흥얼거려 보시죠.
“Mamma Mia” “이럴수가 어마나!” “어마나!” “이럴수가” “Mamma Mia”

 

행복편지는 하이페밀리에서 메일로 받는 것으로 혼자 한번 보고 버리기 아까워 싣습니다. 더보고싶은 분은 하이페멜리에(http://www.hfamily.co.kr/)가셔서 보거나 신청 하세요.  제 글이 아니라서 스크랩은 사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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