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의 글

Hifamily 인질 구출을 위한 훈수

포항맨 2007. 8. 7. 11:25
사자는 사냥을 할 때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1. 천지가 진동하도록 포효(咆哮)합니다. 그러면 사냥감들은 반쯤 혼이 빠지고 맙니다. 사자는 심리전(心理戰)으로 기선을 제압할 줄 압니다. 산천초목이 떨 때 사냥감들도 함께 떨게 됩니다. 기 싸움에 성공을 거두고 나면 나머지는 식은 죽 먹기와 같습니다. 이를 기선제압의 법칙이라 부릅니다.
2. 번개같이 달려 나가 앞발톱으로 한 방 때리면 나머지 혼이 다 빠져 나갑니다. 상대방이 손 쓸 틈이나 도망갈 겨를을 주면 안 됩니다. 전광석화(電光石火)처럼 덤벼 듭니다. 한 순간에 상대방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이를 선수공격의 법칙이라 합니다.
3. 반드시 목덜미를 물어뜯습니다. 그러면 덩치가 두 배, 세 배 큰 짐승도 그냥 고꾸라지고 맙니다. 모든 싸움에는 공격의 목표가 뚜렷해야 합니다. 힘을 많이 쓸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적은 에너지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는 포인트를 잘 찾아내야 합니다. 이를 핵심공략의 법칙이라 합니다.
사자의 ‘사냥의 법칙’은 모든 삶에 적용이 됩니다. 학습이나 토론이나 협상이나.... 지금 탈레반과의 인질 협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협상에 들어서기도 전에 기가 질려 있습니다. 더구나 시간을 많이 놓쳤습니다. 우왕좌왕 하다 전술과 전략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버렸습니다. 그 뿐입니까? 저들의 목덜미를 물어뜯어야 하는데 엉뚱한 다리를 긁고 헛발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미국에서도 교포들도 만났다 하면 탈레반들에게 억류된 인질 사건으로 걱정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해법은 없습니다. 안타까움이 되고야 맙니다. 저들을 구하는데 사자의 사냥의 법칙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믿음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Hifamily 다름의 철학  (0) 2007.08.07
Hifamily 아내의 생일 날  (0) 2007.08.07
Hifamily 마음을 찍는 몰래 카메라  (0) 2007.08.07
Hifamily 골프의 미로(迷路)  (0) 2007.08.07
지혜의 샘 - 비어내기  (0) 200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