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잔치
천국 잔치는 어떤 모습일까? 천진난만하게 아이들이 뛰어 놀고 웃음소리가 끝이지 않는 곳이 아닐까 한다. 어제 넘상 마을이 그랬다 여기 저기서 아이들과 청년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집을 거쳐나올 때 마다 색색의 차양모자를 쓰고 손목에는 팔찌를 만들어 차고 자신이 그린 그림의 부채를 들고 여러 모양의 풍선을 들고 얼굴과 손에는 예쁜 그림을 그리고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함께 어울리는 모습 속에 주님의 은혜가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니셜 팔찌를 담당하는 현주샘 대신 사진을 찍었다. 이름하여 막찍어 사진 기자다 보이는 것은 왠 만 하면 다찍 는다 이게 막 찍어 기자의 신조다 하여튼 팔찌를 만드는 곳으로부터 시작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다들 어디서 활동 하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몰려가는 곳으로 따라 갔다 풍선아트를 하는 곳이다. 두 청년은 열심히 풍선을 불고 한 자매가 제법 매서운 솜씨로 아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다른곳에 가보았다 부채는 어디서 해요? 저쪽 집이란다 가보니 아이들과 마을 아주머니들이 은주샘 과 영희샘을 통해 부채에 물감을 떨어트려 입으로 불고 있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거워 했다. 다시 돌아 나와 마당에서 페인팅을 하는 곳에 갔다 한가 한때가 더 많은 것 같다 나도 한쪽 팔을 내밀었다. 누군가 나보고 페인팅을 좋아 하는 것 같다고 한다. 그냥 뭐,,, 그런데 페인팅 하는 자매들이 더좋와 하는 것 같다. 자기가 자기 손발에 빈틈없이 그리고 있었다 거기다 셀카까지 한참 그렇게 사진을 찍다 보니 아이들이 몇 개조로 나뉘어 다니는 것을 알았다. 경운ㅁㅅ님과 청년들이 조장이 되여 몇 집을 순회하는 것이었다. 다 마친 아이들은 독사진을 찍어 주었다. 현주샘 사진이 너무 많아 어떻게 정리하지요. 이렇게 해는 져물어 가고 돌아올 시간이 되었다. 생각 같아서는 하루밤 묵고 오고 싶었지만 준비가 여의치 않아 다음을 기약 해야 했다 마을을 빠져나오며 뒤돌아 본다. 저들에게 어떤 희망을 주었는지? 내일은 복ㅇ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생각 한다. 청년들은 아이들과 헤어 지는게 못내 아쉬운 가보다 아니 아이들이 더 아쉬어 하는 것같다. 마을을 지나 개울 앞까지 따라 나선다 내일 다시 온다고 아이들을 달래서 돌려 보낸다. 헤어짐의 모습이 아름답다 모두 나고 자란 곳이 달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은혜를 나누는 모습 속에서 천국 잔치를 맛 본다. 그리고 그 얼굴에서 느껴지는 행복한 표정, 마음속으로 진정 기뻐하며 표출 해내는 모습 속에 천국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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